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범호.
체류비자 안나와 혼인신고 먼저
소프트뱅크 이범호(29·사진)가 동갑내기 여자친구인 김윤미 씨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올 시즌이 끝난 뒤 12월에 올릴 예정이지만 약혼자와 미리 혼인신고부터 했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8일 이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범호 일본 방문 전에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혼인신고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씨는 3월부터 소프트뱅크가 마련해준 후쿠오카 시내의 아파트에서 이범호와 함께 살 계획인데, 약혼자 신분으로는 체류비자가 나오지 않아 3개월에 한번씩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이런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이범호의 부친 이광희 씨는 전화통화에서 “범호가 일본으로 가기 전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아직 결혼식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12월쯤에 결혼할 계획이기 때문에 비자 문제도 있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우리(부모)가 일본에 계속 머물 수 없어서 3월부터 여자친구가 범호 밥도 해주고 뒷바라지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