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The Influence)’의 쇼케이스에서 배우 이병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이병헌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번 여행은 촬영일정으로 인한 것이지만, 그간 휴식 없이 촬영을 강행군했던 까닭에 충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G.I.조’ 촬영과 홍보활동, 그리고 트란 안 홍 감독이 연출한 예술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이어 3일 공개되는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까지 1년 간 쉬지 않고 이어온 강행군을 해 왔다. 그는 2월 초에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악마를 보았다’ 촬영을 시작했다.
이와 같은 빡빡한 일정 속에 제대로 휴식을 취한 적이 없었던 이병헌은 이번 화보촬영을 통해 여유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병헌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통해 여유를 찾은 다음 ‘악마를 보았다’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한 복합상영관에서 열린 ‘인플루언스’ 제작 발표회에서 “연말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무아지경과 같은 상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인플루언스’는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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