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공익근무? 8월 이후”

입력 2010-03-09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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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멜로가 온다. 영화 ‘폭풍전야’의 주인공 김남길과 황우슬혜가 9일 서울 대현동 이화삼성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풍같은 멜로가 온다. 영화 ‘폭풍전야’의 주인공 김남길과 황우슬혜가 9일 서울 대현동 이화삼성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입대, 배우생활에 큰 힘” 입장 밝혀

“공익근무는 연기활동보다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김남길이 가을로 예정된 공익근무에 대한 각오를 먼저 밝혔다. 김남길은 “공익근무를 하는 시간은 앞으로 배우생활을 얼마나 더 풍부하게 만들지 결정짓는 시기”라며 “연기자로 생활한 기간보다 복무하는 2년이 더 소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관에서 열린 영화 ‘폭풍전야’ 제작보고회에서 만난 김남길은 최근 알려진 입대설에 대해 “시기는 가을이나 겨울 쯤”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나쁜 남자’를 8월 초까지 진행한다”며 “이후 공익근무를 시작하는데 그 때가 되면 좀 쉬며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남길은 공익근무를 시작하기 전 영화와 드라마 각각 한 편 씩에 출연한다. 4월1일 개봉하는 멜로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와 드라마 ‘나쁜 남자’(연출 이형민)다.

‘폭풍전야’에서 김남길은 탈옥수의 신분을 숨긴 채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여인(황우슬혜)과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수인 역을 맡았다. 그는 수인에 대해 “주어진 상황에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남자”라고 소개하며 이번 역할을 위해 체중을 14kg나 줄인 것도 공개했다.

김남길은 “병을 앓는 남자이기 때문에 촬영 당시 식사 금지령까지 받았다”며 “비슷한 시기에 김명민 선배의 ‘내사랑 내곁에’ 촬영 장면이 공개돼 내가 살을 뺀 건 이슈가 되지 못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김남길, “공익근무는 가을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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