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폭스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대단한 골프 선수다.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즈가 가족의 신뢰를 저버렸는데 개인적인 문제는 풀어야 할 것”이라며 진심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불륜 스캔들로 골프를 잠정 중단했던 우즈는 3월 17일 성명을 내고 4월 8일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참가하겠다며 공식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도 우즈의 복귀를 환영했다.
“내가 가진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우즈가 깨기를 희망한다. 우즈가 올해 경기에 나가지 않으면 기록을 경신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여전히 젊고 재능이 있으므로 자신이 사랑하는 골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PGA 투어 역대 최다인 18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우즈는 1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