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앤드류 니콜슨이 22일 잠실체육관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가스공사와 홈경기서 슛을 던지고 있다. 니콜슨은 이날 24점을 넣으며 팀의 92-85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KBL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가스공사와 홈경기서 앤드류 니콜슨의 24득점·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92-85로 이겼다. 후반기 첫 승을 거둔 삼성은 11승21패를 마크하며 10위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연패에 빠지며 11승22패를 기록, 최하위로 밀렸다.
하위권 팀들 간 맞대결이었지만 양 팀 감독은 순위 싸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시즌) 마무리를 벌써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 분위기를 선수들이 절대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연승을 목표로 계속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나와 선수들 모두 6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위권에도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이관희(왼쪽)와 앤드류 니콜슨이 22일 잠실체육관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가스공사와 홈경기서 팀 득점이 나온 뒤 함께 기뻐하는 모습. 사진제공|KBL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주포 니콜슨이 1쿼터에만 15점을 넣으며 불을 뿜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20점·6리바운드)와 신승민(27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22-2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들어 강점인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2쿼터에 던진 7개의 3점슛 가운데 4개가 림에 빨려들어갔다. 반면 가스공사는 12개 가운데 10개가 림을 외면했다.
50-38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만들며 다시 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이관희(18점·4어시스트)까지 3점포 2방을 가동하는 등 10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러나 니콜슨이 지친 기색을 보인 3쿼터 후반부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가스공사는 베니 보트라이트(6점), 정성우(8점), 샘조세프 벨란겔(17점·6어시스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맹추격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신승민이 홀로 10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다시 한 번 3점슛을 앞세워 급한 불을 껐다. 이관희와 이규태(12점)의 3점슛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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