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화면 캡처
팝스타 리키 마틴이 놀랄만한 사실을 털어놨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29일(현지시간) “마틴이 자신의 웹사이트 ‘리키 마틴 뮤직닷컴’(RickyMartinMusic.com)을 통해 커밍아웃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2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나는 동성애자다. 그리고 그 사실이 자랑스럽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난 축복받은 사람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또 “몇 개월 전부터 이 글을 쓰겠다고 결심했다. 내 인생에서 아주 놀라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 결정을 말렸지만 진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틴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은 수 년 전부터 퍼져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틴은 그동안 자신의 성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해 왔으며, 항상 아름다운 여성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와 주변에서는 의심만 할뿐이었다.
이같은 고백에 팬들은 “남자를 좋아한다니 안타깝다”라는 반응과 “용기 있는 고백이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세계적인 섹시스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기도.
한편, 리키 마틴은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미국 가수로 그의 대표곡 ‘Livin' La Vida Loca’ 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