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완판남’

입력 2010-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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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9부팬츠 등 줄줄이 매진

‘이민호가 입으면 솔드 아웃(sold out) 행진’

이민호(사진)가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통해 완판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민호는 드라마에서 건축설계사로 캐주얼한 정장 패션을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은 물론 남성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에서 그는 컬러풀한 티셔츠와 카디건, 발목까지 떨어지는 9부 팬츠와 활동성이 돋보이는 로퍼를 즐겨 신는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댄디룩’ 혹은 드라마의 제목을 줄인 ‘개취룩’으로 통한다.

드라마 게시판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 이민호가 입고 나온 의상의 브랜드와 가격, 코디 방법 등 정보를 공유하며 이민호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개인의 취향’의 의상을 협찬 중인 남성복 브랜드 관계자는 “평소 블랙이나 그레이 등 어두운 계열의 수트를 입던 직장인들이 최근 ‘이민호 패션에 도전하고 싶다’며 비즈니스 캐주얼 의상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호의 경우 10대는 물론 20∼30대 여성팬들이 많고 특히 20∼30대 남성들의 경우 의상을 여자친구 혹은 부인이 골라주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그가 극중에 입은 의상에 대한 관심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민호가 입는 옷은 고가 명품이 아닌 중저가 브랜드의 제품들로 극 중 수트와 함께 선보이는 가방 등 액세서리도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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