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 타이거우즈. 스포츠동아 DB
미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지난 달 2227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스포츠스타 선호도를 조사한 설문 결과 2006년 이후 단독 1위를 지켰던 우즈가 NBA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우즈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성추문과 올 시즌 PGA 투어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를 두 시즌 연속 NBA 정상에 올린 브라이언트는 작년 조사에서 4위에 차지했지만 올해는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3위에 올랐고 NBA의 또 다른 스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는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여성 선수 중에서는 테니스의 서리나,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 은퇴한 축구스타 미아 햄,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 안나 쿠르니코바가 뒤를 이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