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옆구리군살 쏙 퍼팅성공률 쑥

입력 2010-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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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을 쭉 펴고 서서 드라이버의 헤드를 잡는다. 복식호흡을 하며 의식을 단전에 집중시킨다.

2. 뒤로 한 보 물러나서 상체를 숙이고 무릎을 쭉 편다.

3. 양손으로 골프채의 헤드를 잡고 상체를 숙여 ‘ㄱ’ 자를 만든다. 호흡을 내쉬며 하복부를 수축한다. 20초 정지.

4. 왼손으로 골프채의 샤프트를 잡고 왼무릎을 90도로 접는다. 오른손으로 왼 무릎을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균형을 유지한다.

5.호흡을 내쉬며 오른손으로 왼 무릎을 잡아당기며 옆구리를 비틀고 시선은 왼쪽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요가 다음으로 골프를 사랑하는 필자가 백화점에 갔다 기절을 하고 윈도 쇼핑(흔히 아이 쇼핑이라고들 하는)만 한 적이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퍼터가 자신의 몸값을 과시하며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적으로 5개만 생산됐다는 1억원 짜리 퍼터가 있다니…. 그것도 금과 다이아몬드, 루비로 한껏 치장하고 철갑상어 가죽 그립까지…. 과연 1억원 짜리 퍼터로 퍼팅을 하면 무조건 성공할까? 1300만원 짜리 퍼터로 퍼팅을 하면 아무리 못 쳐도 투 퍼트 안에 들어갈까? 골프 선수 지망생인 필자의 딸이 눈치 없이 ‘금 퍼터’를 사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주위는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고 필자는 매우 난처했다. 하지만 1억원 짜리 퍼터가 없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요가 동작으로 퍼팅 성공 확률을 높이면 되지 않겠는가! 티샷이 ‘쇼’라면 퍼팅은 ‘돈’이다. 요가와 명상으로 유연성을 키워 비거리를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강화하여 1억원 보다 값진 당신만의 골프를 만들기를 권한다.


※ 효과
1. 3번 동작에서 목과 어깨가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쭉 펴주면 어깨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2. 중심감각과 평형성을 좋게 하고 집중력이 강화되어 퍼팅 성공률을 높인다.
3. 옆구리 군살 제거와 허리 유연성이 증대되며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 주의:
드라이버를 세울 때 그립끝이 바닥과 직각으로 해서 수련시 체중을 의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최경아 명지대학교 지도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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