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별칭이 익숙한 가수 조성모가 일렉트로닉과 록이 가미된 독특한 장르의 음악으로 컴백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성모는 11일 미니앨범 ‘성모, 미트 브레이브’를 발표하고 ‘바람필래’라는 노래로 방송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바람필래’는 ‘힙트로닉’이라 불리는 힙합+일렉트로닉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노래.
‘바람필래’는 일렉트로닉 장르에 록이 가미된 빠른 리듬의 이른바 ‘록트로닉’이라 불린다. 조성모의 팬들은 조성모가 발목부상과 세 차례의 수술, 재활치료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부상 후유증을 우려해 조용한 발라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성모는 그와는 반대로 빠른 템포의 곡을 선택했다.
조성모는 1998년 ‘다짐’이라는 노래로 라틴댄스를 시도해 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조성모 소속사 에스플러스 관계자는 “발라드 가수 조성모와 빠른 곡의 대명사인 용감한 형제의 만남이 어떤 모습이 될지 내부에서도 고개를 갸웃할 정도였지만 결과는 상상이상”이라며 “조성모나 용감한 형제 모두 기대이상의 시너지 효과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모는 ‘바람필래’의 방송무대에서 간단한 춤동작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성모는 음반발표에 앞서 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