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일이지만 그래도 정말 기쁘네요.”
이범수와 박진희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극적인 시청률 역전의 주역이 됐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는 10일 방송 26회 만에 처음으로 경쟁작인 MBC ‘동이’를 시청률에서 앞섰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자이언트’는 전국가구시청률 22.9%를 기록, 월화 드라마 1위를 계속 지켜온 ‘동이’(21.3%)를 제쳤다. ‘자이언트’는 강남개발을 소재로 한 남자의 성공기를 다룬 드라마. 최근 이범수가 맡은 이강모가 죽은 아버지의 원수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서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여기에 이범수가 사랑하는 여인인 박진희도 복수와 야망을 위해서 변해가면서 드라마의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이범수는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등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 3편이 연속 시청률 20%를 넘은 시청률 메이커. 박진희도 ‘돌아와요 순애씨’ ‘쩐의 전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