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자이언트’(위)- MBC ‘동이’. 스포츠동아DB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자이언트’(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이창민)는 전국가구 시청률 22.9%로 21.3%를 기록한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김상협)를 제치고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서는 ‘동이’가 23.2%, ‘자이언트’가 22.7%로, 불과 0.5%포인트 차이를 보여, ‘자이언트’는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월10일 첫 방송된 이후 ‘동이’를 꾸준히 추격해 온 ‘자이언트’는 3개월 만에 뒷심을 발휘하게 됐고, ‘동이’는 2008년 ‘에덴의 동쪽’의 악몽을 재현하게 됐다.
‘동이’가 지루한 전개와 뻔한 갈등 구조로 갈수록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자이언트’는 점점 흥미로워지는 캐릭터간의 갈등 전개와 엇갈린 애정 관계로 ‘동이’ 고정 시청자층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