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양현종, 3.2이닝 4사구 8개 자멸

입력 2010-08-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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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스포츠동아 DB]

삼성 9 - 5 KIA (광주)
2위 삼성이나, 5위 KIA나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기는 매한가지. 이같은 부담이 고스란히 양팀 에이스들에게 전가된 양상이었다.

14승의 KIA 선발 양현종(사진)은 1회 우효동 주심의 애매한 볼 판정까지 겹쳐 3볼넷 3안타로 4실점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도 4-1로 앞선 5회 들어 아쉬운 볼 판정이 몇 개 거듭되자 볼넷 3개를 내주면서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는 눈앞에서 시즌 12승을 날려버렸다. 특히 양현종은 3.2이닝 동안 사구 1개를 포함해 4사구를 무려 8개나 남발해 에이스의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장원삼도 4.2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다. 선발들이 일찌감치 무너진 만큼 불펜 대결로 가는 종반 구도에서는 역시 삼성이 한발 앞설 수밖에. 5회 2사 1·3루 위기서 구원등판한 삼성 2번째 투수 정현욱은 3.1이닝 무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아울러 삼성은 5회까지 앞선 48게임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광주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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