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송승헌, “이젠 남자냄새 풍기고 싶다”

입력 2010-09-08 21:39:1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송승헌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핑거프린트 제작)의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송승헌이 기존의 자상한 꽃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거친 남자로 변신했다.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의 언론시사회 현장.

드라마‘가을동화’, ‘여름향기’ 등에서 자상한 꽃미남을 연기했던 송승헌은 이번 영화에서 탈북자 출신으로 남한 무기밀매조직에서 일하는 거친 남자 이영춘 역을 맡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송승헌이란 배우를 주로 자상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면서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냄새 나는 거친 남자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영화 ‘숙명’과 ‘무적자’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역할은 총을 자유자재로 다뤄야 하는 캐릭터라서 배우들과 사격장에서 연습했다”며 “총 분리 장면을 위해서는 실제 총을 집에 가져가서 따로 허가를 받고 손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한 영화 ‘무적자’는 홍콩영화‘영웅본색’ 의 리메이크작으로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