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적 감춘 신정환, 이번엔 사기혐의 피소…왜?

입력 2010-09-16 19: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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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정환. 스포츠동아DB

가수 신정환. 스포츠동아DB

“소속사 자금난 핑계 1억 빌려”

불법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가운데 해외에 머물고 있는 신정환이 이번에는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16일 오후 40대 중반의 이모 씨가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ㄴ이씨는 고소장에서 “신정환에게 2009년 2∼7월 5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7년 전 지인을 통해 신정환을 알게 됐으며, 신정환은 ‘소속 기획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돈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고소인인 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신정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 측은 이에 대해 “신정환의 개인 채무관계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신정환은 7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지인을 통해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약속한 날짜에 갚지 않아 60대 이모 씨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당시 신정환은 “보증만 섰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8월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해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거액을 잃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마카오에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정확한 그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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