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사건자료.
MC몽의 소속사인 IS엔터미디어그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MC몽의 병역기피 관련해 생니를 뽑았다고 주장한 치과의사 정 모씨는 담당 치과의사가 아닌 투자자”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MC몽은 현재 형사사건으로 구속되어 있는 정 씨를 2006년 1월 다른 가수의 소개로 알게 됐다”며 “하지만 정씨는 MC몽의 담당 치과 의사가 아니었고, 단 한번도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MC몽이 고의 발치 사실을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8000만 원을 건넸다는 정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치아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 씨가 MC몽을 믿고 쇼핑몰에 투자를 했는데 손실을 보게 되어 그 과정에서 MC몽이 반환해 준 돈”이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정 씨가 MC몽의 통장에 1억 원을 송금한 내역과 정 씨의 대리인에게 8000만 원을 송금하고 받은 투자금 반환확인서까지 공개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35번 치아의 고의 발치에 대해서는 군 면제를 위한 발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35번 치아는 서울 소재 치과의사가 치료 과정에서 뽑은 것이고, MC몽은 2004년 이미 치아점수에서 면제를 받은 상황”이라며 “군 면제를 위해서라면 당시 친분이 있던 정씨를 통해 치아점수를 알아 볼 수 있었음에도 굳이 멀쩡한 35번 치아를 뽑을 이유가 없었다. 만일 고의 발치를 하려했다하더라도 치과의사인 정 씨를 두고 제3의 치과의사에게 부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