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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따르면 MC몽은 2005년 1월2일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의 치아 상태를 설명하고 군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을 작성했다. MC몽은 글에서 “어금니(대구치) 8개가 없고, 흔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 어금니(소구치)가 없다. 이걸로만 51점 감점되고, 앞니 4개와 송곳니 하나가 의치이다. 총점 49에서 47점 정도 나온다. 여기 사이트를 프린트해서 병원에 가져간 결과 최하 51점 감점에 총점 49점이라 한다. 그럼 5급 맞죠?”라고 묻고 있다.
이에 현직 군의관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더 심한 병사도 군복무하고 있다”며 면제 판정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남겼다. MC몽은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정상 치아 세 개를 뽑아 치아기능 평가 점수 미달 판정을 받은 뒤 2007년 2월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