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2008년 12월 7집 이후 2년 만에 이소라가 자신의 감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의 의미.
이소라는 편안한 노래, 멜로디가 귀에 익숙한, 혹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들을 수 있는 11곡의 팝송을 모아 자신의 목소리로 한 장의 앨범에 담았다.
이소라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 리메이크 앨범엔 마마스 앤 파파스의 ‘드림 어 리틀 드림 오브 미’부터 보이존의 ‘노 매터 왓’까지 시대나 장르의 구분이 없이 다양하다.
하지만 이른바 ‘명곡’으로 불리는 노래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은 없고, ‘편안하고 듣기 좋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고 있는 곡’을 기준으로 담았다.
아트 가펑클의 ‘투 슬리피 피플’, 스팅의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 스틸러스 휠의 ‘스턱 인 더 미들 위드 유’, 카펜더스의 ‘레이니 데이즈 앤드 먼데이스’ 등이 수록됐으며, 길버트 오설리반의 ‘얼론 어게인’이 타이틀곡이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편곡은 이소라의 히트곡 ‘바람이 분다’의 작곡자이자 프로젝트 그룹 스토리(Stolee)의 이승환이 맡았으며 마스터링은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