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엔젤스’ 해외로 사랑전파

입력 2010-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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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KRA엔젤스 회원들이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7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출국한 KRA엔젤스는 공동우물 작업, 무료진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 뒤 14일 귀국한다.

우수봉사자 15명 에티오피아로 떠나
공동우물 작업·무료 진료활동 참여
체육대회 등 일정 마치고 14일 귀국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임직원 봉사단인 KRA엔젤스 회원 15명이 7일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는 나라로 1인당 소득이 360달러 밖에 안 된다. 한 때 국민소득이 3000달러에 이르렀고 한국전쟁 때 파병을 하기도 했지만 잇단 자연재해와 커피가격 하락, 국경 분쟁 등으로 경제가 악화돼 현재는 한국전쟁 참전국 중 최빈국이 됐다.

KRA엔젤스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먼저 갈레사곱투 지역의 공동우물 작업에 들어간다. 에티오피아는 식수와 생활용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봉사단은 우물 파이프 공사와 식수대, 빨래터 등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고 긴치 지역으로 이동해 무료 진료활동에 참여한다.

KRA엔젤스는 현지 국립병원에 의약품을 전달하고 질서유지, 환자 안내, 약품 배부 등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빈곤가정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하고 미니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KRA엔젤스 회원들은 계획된 봉사활동을 마치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봉사 참가자들은 KRA엔젤스 회원 중 봉사에 대한 열의와 실적이 뛰어난 우수봉사자들로 구성됐다.

한국마사회 노용우 사회공헌팀장은 “21세기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까지 미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공기업으로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국격을 높이는 일에 힘쓰겠다”고 봉사취지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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