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역대 유로 최다득점-도움 모두 1위 등극…포르투갈 16강 안착

입력 2024-06-23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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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무대에서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인 14골·8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출처 | 유럽축구연맹(UEFA) SNS


포르투갈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완파했다. 19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던 포르투갈은 이로써 조 선두(2승·승점 6)로 올라서며 27일 조지아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판세는 일찌감치 포르투갈로 기울었다. 전반 2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쉽게 앞서간 포르투갈은 7분 뒤 상대 수비수 사메트 아카이딘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1차전에서 조지아를 3-1로 꺾으며 막강한 화력을 뽐낸 튀르키예였지만, 포르투갈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장 호날두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후반 11분 뒤쪽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받은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직접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옆에 있던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주며 어시스트를 올렸다.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3차례 결정적 패스를 내주는 이타적 플레이를 펼쳤다.

유로무대 통산 8호 어시스트를 신고한 호날두는 체코 카렐 포보르스키(은퇴)와 대회 역대 최다도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대회 최다득점 기록(14골)도 보유한 호날두는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22개의 공격 포인트 역시 대회 최다 기록이다.

호날두에게 유로무대는 여러모로 특별하다. 자국에서 개최된 2004년 대회에 나서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6년 프랑스대회에선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황혼에 다다른 선수 커리어에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A매치 130골로 역대 국가대항전 최다득점자인 호날두는 여전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올 시즌 리그 35골로 득점왕을 거머쥐며 사우디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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