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목매 자살…동거 애인 팀동료와 잠자리 후 낙담

입력 2010-12-16 13:12: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린지 코웬과 데일 로버츠  - 데일리 메일 캡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하부리그 팀인 '러시덴 앤드 다이아몬드'의 골키퍼 데일 로버츠(24)가 자살했다고 15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는 동거하던 애인 린지 코웬(25)이 같은 팀 동료 폴 테리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낙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린지는 로버츠의 곁을 떠났고, 로버츠는 폴 테리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을 거절했다. 폴 테리는 8월 달링턴으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폴 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주장이며 국가 대표 선수인 존 테리의 형이다. 유부남인 존 테리는 팀 동료였던 웨인 브릿지의 애인이자 속옷 모델인 바네사 페론첼과 불륜 관계를 맺고 낙태까지 해 물의를 일으켰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존 테리는 이로 인해 주장 완장을 벗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존 테리의 행위에 크게 분노했다. 이 문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대 이슈였다. 존 테리는 지난 3월에는 뺑소니 사고를 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