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우지원과 이교영 부부. 스포츠동아 자료사진
이교영은 2일 방송된 SBS '도전! 1000곡' 신년특집에서 서울대학교 작곡과 출신답게 탁월한 음악성을 보였다.
이교영은 여린 외모와 수줍은 말투에 어울리지 않게 음악만 나오면 180도 변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교영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이 날 함께 출연했던 연예인 출연자들이 ‘이교영 팬클럽’을 창단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교영은 "남편과 연애할 당시 열성팬들로부터 '헤어지라'는 협박 편지를 수도 없이 받았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우지원은 90년대 대학 농구의 열기가 절정을 이룰 당시, 연세대 농구팀으로 활약했다.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요즘 아이돌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며 코트 위의 황태자로 군림한 바 있다.
이교영은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남편의 끊임없는 구애에 비로소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면서 "인기 만점인 남편과 결혼했지만, 살아보니 다 똑같다"고 한숨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남편 우지원 또한 그동안 감춰 두었던 수줍은 노래 실력을 한껏 뽐내 여성 출연자들이 괴성을 지르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지원·이교영 부부 외에도 설운도·티아라, 최병서·이경애, 정경미·김경아, 이건주·김성은 등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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