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이교영 부부. SBS
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에 출연한 이교영은 ‘내 생애 최악의 부부여행’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해외로 여행가서 남편이 ‘어글리 코리안’처럼 행동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교영은 “필리핀 오지로 여행 갔을 때 있었던 일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휴양지에서 외국인들은 태닝을 하면서 책을 보는 등 모두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남편은 DVD 플레이어에 이어폰도 꽂지 않고 소리를 크게 해놓고 미드(미국 드라마)를 봤다”며 “삼일 내내 맥주를 마시면서 미드에 빠져있는 모습에 꼴도 보기 싫었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설명을 들은 우지원은 “외국인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자리를 피하는 것을 느꼈고, 내심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나만의 공간이 생겨 기뻤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코트위의 황태자’ 우지원은 5월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마지막에 몸담았던 프로팀 모비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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