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13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FLL(First LEGO League) KOREA’ 홍보대사 위촉식에 JYJ의 다른 멤버인 박유천, 김재중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로봇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난 ‘기계치’다. 어릴적 미니카를 만들어도 작동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는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아 잠시 과학자의 꿈을 꾼 적이 있다”며 “우주에 가기 위해선 비행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행기를 만들기 전에 고무동력기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고무동력기 5개를 만들고도 5초 이상 난 적이 없어 포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같은 질문에 김재중은 “중학생 때 과학경시대회서 헬리콥터를 조립해 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로봇이나 공학은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던 분야”라고 전했다.
박유천 역시 “사내라면 누구나 어렸을 때 기계나 과학 분야를 좋아했을 것”이라며 “특히 나는 모형항공기를 좋아했고 레고도 많이 가지고 놀았다.이번에 로봇대회의 홍보대사가 되서 기쁘고 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열정이 생기도록 보탬이 되겠다” 고 밝혔다.
한편 FLL(First LEGO League)은 미국 FIRST 재단에서 시작한 글로벌 청소년 로봇대회로 만 9세부터 만 16세까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1만7천개 이상의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FLL 한국대회 우승자는 FLL 세계 대회 한국대표로 참가 자격을 갖게 된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JYJ 김준수 “기계치라서 과학자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