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손호범 아내 ‘비키니’ 룸살롱서 도용…유흥업소 등 고소

입력 2011-01-18 1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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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범 백승혜 부부. 스포츠동아DB

남성 듀오 원투의 송호범이 자신의 아내의 비키니 사진을 홍보전단에 사용한 부산 지역의 한 룸살롱 관계자와 전단 제작업자를 명예훼손 및 저작권법 혐의로 고소했다.

송호범은 18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팬들로부터 제 아내의 사진이 부산의 룸살롱 홍보전단에 사용됐다는 제보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해 12월 말 룸살롱 관계자와 전단 제작업자를 상대로 부산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백승혜씨가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 화제가 됐던 비키니 사진. [출처=백승혜 쇼핑몰]


송호범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아내 백승혜 씨가 지난해 6월 자시의 온라인 쇼핑몰에 비키니 수영복 모델로 나선 사진으로, 송호범이 직접 찍었다. 그런데 부산 서면에 위치한 한 룸살롱 측이 이 사진을 홍보 전단지에 무단으로 실어 부산 서면 일대 전봇대 등에 부착했다.

송호범은 “아내의 사진이 그동안 몇몇 성형외과 블로그에 홍보사진으로 사용돼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참고 참았다. 하지만 이번 룸살롱 홍보사진은 아내가 접대부처럼 비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너무 화가 치민다. 아내와 같은 선량한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는 그간 악성 루머나 악성 댓글 등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앞으로 악성 루머 등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아내의 사진을 홍보에 사용한 성형외과에도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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