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원투의 송호범 아내 백승혜(31)는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바비돌을 통해 군살 없는 S라인을 과시해 당일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3살 아들을 둔 아기 엄마의 모습과 출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비키니 몸매와 동안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오는 10월, 4살 연하 세미프로 골퍼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탤런트 진재영도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 아우라제이의 피팅 모델로 나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 청순한 얼굴에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단박에 모았다.
비키니하면 한번쯤 이름을 떠올리는 가수 출신 CEO 김준희(34)는 이번 여름에도 자신의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다. 30대 중반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라인은 주변의 탄성을 유발한다.
이들의 비키니 공개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 통로가 스타화보나 방송출연이 아닌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이라는 것.
쇼핑몰 컨설턴트 JW 김지원 대표는 “여자 연예인들이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 비키니를 공개하는 것은 홍보와 매출 상승, 1석 2조의 효과를 얻는 방법”이라며 “이슈가 있어야 방문자가 늘어나는 온라인 사업의 성격상,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고 화제를 모은 만큼 매출이 급등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4계절 중 여름 매출이 가장 저조한 의류 쇼핑몰 성격상, 여름에 비키니 시장을 선점하는 쪽이 강세일 수 밖에 없다”며 사업가로 변모한 그녀들의 과감한 노출 이유를 전했다.
이에 한 연예관계자는 “이미 몸짱 열풍이 고착화 된 만큼 30대 여자 연예인들의 뛰어난 몸매 관리는 20대보다 더 이슈화 될 수 있는 소재”라고 덧붙였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