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2 살까, 아이패드2 살까

입력 2011-01-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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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컴퓨터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룬 태블릿PC는 올해 컴퓨터업계의 야심찬 신제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태블렛PC의 붐을 주도한 애플의 베스트 셀러 아이패드.

■ 태블릿PC 2차대전

갤럭시탭2
태블릿용 OS 허니콤 장착
10인치 큰 디스플레이 채용

아이패드2
듀얼코어 적용…얇고 가볍게
전후방 카메라도 탑재할 듯
터치 입력 방식의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개인용 모바일 컴퓨터 ‘태블릿PC’. 휴대성을 앞세운 노트북 시장에서 요즘 가장 관심이 뜨거운 ‘핫’한 아이템이다.

태블릿PC는 웹서핑은 물론 스마트폰처럼 각종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이 크고 편리한 사용자환경(UI)으로 스마트폰에서 불가능했던 각종 고급 컴퓨팅 작업까지 가능하다. 올해 ‘아이패드’ 후속제품을 비롯해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탑재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태블릿PC를 단순히 스마트폰이 커진 제품으로만 인식하던 소비자들도 새롭게 출시되는 이들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태블릿PC는?

태블릿PC의 시작을 ‘아이패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래 태블릿PC라는 용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MS는 1992년 윈도 포 펜 컴퓨팅이라는 모바일 OS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고 태블릿PC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당시 무선인터넷 환경이 발달하지 못했고, 제품도 기존 노트북과 뚜렷한 차별점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태블릿PC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패드는 지난해 4월 출시돼 현재까지 1500만대가 판매되며 아이폰에 이은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 아이패드2 VS 갤럭시탭2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정확한 제품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에 비춰볼 때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전후방 카메라 탑재, 얇고 가벼운 외관 등을 예상하고 있다.

반애플 진영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갤럭시탭을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를 교훈으로 좀 더 안정화 된 획기적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갤럭시탭 후속 제품은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구글의 최신 OS ‘허니콤’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세는 허니콤?

올해에는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반애플 진영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들을 쏟아낼 계획이기 때문이다.

허니콤은 태블릿PC에 최적화 된 OS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요와 진저브래드 등 2.X 버전은 스마트폰, 허니콤 등 3.X 버전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OS라는 설명이다.

사진제공|KT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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