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스라엘 여군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것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여자 사병들의 사진. 평상복에 장총을 맨 여군들이 음식점에서 주문하거나 자연스럽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외박이나 휴가 때에도 소총과 실탄을 소지할 수 있다. 휴가 중에도 테러나 범행 현장을 발견하면 스스로 판단해 정당방위적인 사격을 하도록 허가받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유학생 출신인 회사원 구모 씨(34)는 "휴가중인 군인들이 30발짜리 탄창 2개씩 허리에 차고 다니는 것도 봤다"라며 "테러범들은 거의 휴가중인 군인들에 의해 사살된다.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없이 바로 진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징병제를 채택해, 신체 건강한 남녀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군대를 가야 한다. 유대인이면서 유대교를 믿는 사람에 해당하며,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이스라엘 국민의 20%(아랍계, 무슬림 등)는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입대한다.
사진출처=다음 아고라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