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한가인은 20일 방송한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해 “집에서 청소, 빨래 등을 하며 보낸다”며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암벽등반에 빠져있는데, 손에는 굳은살이 배기고, 몸에는 근육이 자꾸 붙는다”는 그는 “암벽등반이 너무 재미있어서 운동을 줄여야 할 지 고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로 결혼 6년 차를 맞는 그녀는 “집에서는 남편에게 바가지도 긁고, 가끔 아줌마 근성(?)이 튀어나오기도 한다”면서 “남편에게 ‘어제 몇 시에 들어왔어? 지켜보고 있어”라고 말하면 남편이 무서워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마트에서는 원 플러스 원 행사나 타임제 판매 물건에 열광하는 모습이 아줌마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어렸을 땐 일과 시간에 쫓겨 정신 없었는데, 요새는 나이 드는 게 너무 좋다”며 “더 편안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여유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좋아하는 가수로 “목소리가 좋은 가수가 좋다”며 정엽과, 이소라, 정인을 꼽았고, 도전해 보고 싶은 연기로 “실제 성격과 가까운 캐릭터나 나쁜 여자”를 꼽았다.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 ‘가수’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배우 한가인은 방송 내내 청취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유인나, 윤승아 등이 출연해 여배우들이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