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4시간 남짓 취조 후 “결과에 만족해요” 귀가

입력 2011-05-06 22: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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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29)이 6일 오후 6시 15분께 강남경찰서에 출두하여 약 3시간 45분이 지난 오후 10시 조서를 마치고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한예슬은 “오랫동안 기다리셔서 고생 많으셨고요. 정확하게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안에 있었어요. 전 지쳤는데요, 다들 지치셨죠? 오늘 밤은 조심해서 들어가시고요, 저도 집으로 들어갈게요. 자세한 사항은 곧 들을 수 있으실 거에요”라고 취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돈은 얼마나 요구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돈은 모르겠어요”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또 오늘 취조 결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네”라는 짧은 대답만을 남겼다.




▲ 한예슬, 4시간 남짓 취조 후 “결과에 만족해요” 귀가


한예슬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손재연 팀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와의 전화 녹취록을 경찰서에 제출했다. 피해자 측도 전화 녹취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 논하지는 않았지만 100~500만원 정도의 합의 작업이 있었지만 결렬됐다”고 전하며 “피해자는 한예슬의 몸값과 버는 돈에 빗대어 합의금 협상을 하길 바랬다”라고 합의를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강남경찰서 교통처리반 조사계장 정병천 경감은 “이번 조사에 이어 추가적인 조사가 머지 않아 진행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도 모씨를 자동차 사이드 밀러로 들이받고 즉각적인 구호조치 없이 자리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한 직 후 대응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자 혼자였잖아요. 그 아저씨가 너무 무서웠어요. 매우 놀랐어요”라고 차에서 내리지 않았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한예슬을 뺑소니로 고소한 도 모씨는 사고로 인해 의사로부터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그는 “한예슬이 사고 당시 어떠한 구호조치나 합의 없이 도주했다”는 진술이 포함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강남경찰서|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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