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SK 20승 선착…최희섭 공백 KIA 한숨

입력 2011-05-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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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최희섭. 스포츠동아DB

SK 2-1 KIA|승:이승호 세:정대현 패:트레비스
KIA는 개막 후 2주간 팀타율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팀타율은 0.304에 달했다. 기대했던 마운드가 부진했지만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우승후보다운 힘을 보여줬다. 그러나 부동의 톱타자 이용규와 나지완을 시작으로 주축 전력의 부상이 도미노 현상처럼 일어났다. 4번 최희섭이 허리 부상으로 빠지더니 6일에는 주장 김상훈마저 어깨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범호 영입으로 KIA는 내·외야 모두 치열한 포지션경쟁이 일어났고 이는 곧 폭발적인 타격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4명의 주전이 라인업에서 사라지면서 팀은 타순 짜기에도 버거운 상태가 됐다. 그동안 투수를 끝없이 괴롭히며 투구수를 늘리고 찬스를 만들었던 이용규의 공백이 아쉬웠다면 이날 경기는 최희섭의 빈자리가 컸다. 찬스에 강했던 이범호는 1회 무사 1·2루에서 삼진, 3회와 5회에는 병살타를 쳤다. 7회 1사 1·2루에서 모처럼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SK 좌익수 안치용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결국 SK는 끝까지 승리를 지켜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문학|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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