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변우민과 결혼할 뻔? 부모까지 소환 (같이 삽시다)

입력 2024-06-26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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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변우민과 결혼할 뻔? 부모까지 소환 (같이 삽시다)

배우 변우민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선가를 방문한다.

네 자매와 깊은 인연이 있는 변우민은 특히 안문숙과는 과거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고. 그는 자신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안문숙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생전 안문숙의 어머니가 변우민을 사위로 맞이하지 못했던 데 아쉬워했던 일화도 공개된다.

사선가를 방문한 변우민은 “먹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다”며 박원숙이 해 주는 밥과 안소영이 해 주는 된장찌개를 꼽는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손수 제육볶음을 준비하며 점심 식사를 차려 준다. 이어서 “진짜 아들에게도 밥 한번 해 준 기억이 없다”고 회상한 그녀는 아들 같은 변우민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늦깎이 아빠인 변우민이 ‘껌딱지’ 딸을 키우는 요즘 육아 에피소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식사를 챙겨 주는 아내 등 가족 이야기까지 전한다. 특히나 아내가 매일 5시쯤 아침밥 준비를 시작해 7시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고. 자매들이 “이혼감이다”라며 타박하자 변우민은 평소 청소와 설거지를 담당한다고 말해 겨우 진정시킨다. 식사를 마친 후 변우민은 싱크대 높이에 키를 맞추기 위한 ‘쩍벌(?)자세’로 남다른 설거지 스킬을 뽐낸다.

대중문화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관심이 많은 ‘탐구왕’ 변우민의 취향을 저격하는 테마파크에 자매들과 함께 방문한다. 전시된 재봉틀과 다리미를 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는 건 물론 변우민은 친절한 설명으로 자매들의 이해를 도우며 걸어 다니는 잡학박사의 위용을 뽐낸다. 이어서 과거 유럽에서 운행했던 기차의 내부를 개조한 곳에 들어서자, 자매들과 변우민은 옛날 영화 속 기차 장면에 대한 향수에 젖어 든다.

변우민은 취침 전 꼭 한다는 기체 운동도 소개한다. 이는 방귀를 배출하는 운동이라고. 시범을 보이는 변우민은 물론 자세를 배우던 안문숙은 “어우야! 진짜 나올라 그래!”라며 아찔하면서도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



잡학박사 변우민과 함께한 하루는 6월 27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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