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미유
일본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각) “우에하라 미유가 도쿄 메구로구의 자택 맨션에서 목을 매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구로 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2시경 우에하라가 집 문 근처에서 목을 매고 있는 것이 지인에게 발견돼 구급대가 출동, 하지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시간 반 후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자택에서 싸운 모습이나 유서같은 것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레이싱걸로 데뷔한 우에하라는 4남 6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해 속옷이 없어 언니들과 서로 싸우기도 하고, 간식으로 풀을 뜯어 먹으며 자란 일화를 공개해 일명 ‘생계형 아이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 2009년에는 학창시절 퇴학과 집단 따돌림, 자살 미수 등 자신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우에하라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현실 속의 나는 사랑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