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신유원, ‘내가 제2의 윤석민’…야탑고, 군산상고에 진땀승

입력 2011-05-21 12: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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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강호 야탑고의 상승세가 왕중왕전까지 이어졌다.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이 열린 21일 목동야구장.

야탑고가 전통의 강호 군산상고를 1회전에서 힘겹게 물리쳤다. 야탑고는 선발 신유원의 호투와 강구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야탑고는 경기지역 주말리그에서 5전 전승으로 왕중왕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약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신유원과 김웅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야탑고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6회까지 군산상고 선발 최익훈의 호투에 눌려 1-0으로 끌려갔지만, 7회초 장지환의 희생플라이와 장지웅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간단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야탑고는 8회에도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간단하게 경기를 마무리 하는 듯했다. 하지만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3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역전패의 위기에서 벗어난 야탑고는 10회초 승부치기에서 강구성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다시 앞섰고, 김웅이 실점 없이 1점차 리드를 지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0회 결승타를 날린 강구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고, 선발 신유원도 8이닝을 2점으로 막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야탑고는 29일 장충고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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