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퀵’의 제작보고회에서 주연배우 이민기(왼쪽)와 강예원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퀵'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예원은 "아이돌 가수를 연기하기 위해 가수 준비생들과 두달 동안 춤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극중 인기 아이돌 '오케이걸즈'의 아름 역을 연기하는 강예원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노래는 괜찮았지만, 몸치여서 춤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4년 동안 꾸준히 춤을 배워온 터라 촬영 때는 어느 정도 몸치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동료 배우 이민기는 "강예원이 촬영 전 스스로 몸치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실제 촬영하는 날이 되자 굉장히 잘했다"고 배신감(?)을 느꼈던 일을 전했다. 또 "함께 출연한 가수 준비생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한편, 영화 '퀵'은 '스피드 매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주(이민기)이 어느 날 아이돌 가수 아름(강예원 분)과 함께 얼떨결에 폭탄 테러에 휘말리게 되는 일을 담은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조범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해운대'의 흥행주역이었던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다시 뭉쳐 출연한다. 7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