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류수영과 최정윤이 달콤살벌한 첫 키스를 했다.
KBS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 출연 중인 류수영과 최정윤은 미묘한 감정이 담긴 첫 키스신을 연기했다. 둘의 관계는 이전까지 티격태격하는 앙숙 사이여서 갑작스러운 키스신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극 중 보도채널 방송사 팀장인 차수영(최정윤)과 특종 기자 황태범(류수영)은 기사 아이템과 취재 방식 등을 놓고 매일같이 티격태격하며 싸운다. 차수영은 특종만 쫓아 안달을 내는 황태범의 태도를 맘에 들어 하지 않고, 황태범은 그런 차수영을 무시하며 사사건건 잘난 척을 일삼기 때문.
이 둘은 술자리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키스까지 하게 되며 급격히 ‘러브 모드’로 발전한다.
지난 1일 청담동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류수영과 최정윤은 지금까지 서로를 향했던 날카로운 눈빛 대신, 다정한 눈빛으로 돌변해 실감나는 키스장면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기민수 PD와 함께 카메라 각도와 방향에 대해 여러 번의 논의를 거친 후 능숙하게 촬영을 이어나갔다. 이전까지 서로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달콤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전언.
키스신 촬영에 앞서 류수영은 촬영용 소품으로 준비됐던 맥주를 살짝 들이키며 첫 키스에 대한 긴장감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NG 한번 없는 환상적인 키스신을 완성시켜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노련한 배우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류수영과 최정윤의 달콤살벌한 키스가 담긴 5회 방송은 오는 20일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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