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 스포츠동아DB.
한류 톱스타 배용준이 9개월 만에 다시 찾은 일본에서 환대를 받았다.
배용준은 4일 열리는 드라마 ‘드림하이’ 프로모션을 위해 소속사 후배 연기자이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수현과 2일 오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일본에는 12호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었지만 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찾아온 팬 2000여 명으로 공항 일대가 마비됐다.
배용준과 동행한 소속사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2일 오후 “1일 밤부터 500명이 넘는 팬들이 공항에서 자리를 지키며 배용준과 김수현의 입국을 기다렸다”며 “공항 내부 수요 인원을 초과해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하지 못한 1500여 명의 팬들은 공항 주변에 진을 쳤다”고 밝혔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이날 배용준의 입국 현장에는 경찰 100여 명과 사설 경호원 200명이 동원됐다. 이 외에도 일본 방송사와 신문, 잡지 등 30여 개 매체의 취재진이 몰렸다.
동행한 김수현은 ‘드림하이’의 현지 방송 이후 인지도를 쌓고 있는 상황. 8월 도쿄에서 열린 ‘드림하이’ 기자회견에 참여해 일본 팬과 만나기도 했다.
배용준과 김수현은 4일 오후 4시30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하이 프리미엄 이벤트’ 무대에 함께 오른다. 수지, 택연, 우영 등 ‘드림하이’ 출연진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1만50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트위터@madeinharry )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