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개봉한 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 스위스 제네바 블랙무비영화제 ‘젊은심사위원상’,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파수꾼’은 후쿠오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18일부터 상영을 시작, 23일에는 이제훈과 윤성현 감독이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 및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팬 사인회에서는 이제훈을 만나기 위해 각 지역에서 찾아온 팬들과 공수된 선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파수꾼’과 ‘고지전’이 일본개봉 전임에도 열성적인 팬들의 반응에 ‘신한류 초읽기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파수꾼’은 친구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이 낳은 비극을 소재로 하며,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현재 일본 개봉을 확정하고, 현재 개봉일정과 규모를 조율중이다.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