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수지.동아일보DB.
11일 김윤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대체 무슨일인가 싶다. 지금 속상해 미칠것 같다. 내 입장은 생각 안 해주시나요?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고 이 목표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는데”라며 “난 잘못한 게 없는데 너무 힘들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10일 열렸던 리듬체조 경기에서 김윤희와 신수지는 서로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 마지막 곤봉경기가 있기 전까지는 신수지가 76.075점, 김윤희가 75.655점으로 신수지가 앞서 있었던 상태였다.
하지만 김윤희의 곤봉경기가 있고 30분 뒤에야 김윤희 곤봉점수가 나왔고 전광판이 아닌 장내방송을 통해 101.550을 받은 김윤희가 1위, 101.225점의 신수지가 2위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김윤희의 후프점수가 전광판과 기록지 점수가 달라 미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대해 신수지는 10일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러운 놈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굴어서 리듬체조가 발전을 못하는 거다”라고 글을 적어 파장이 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