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지혜가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당찬 경매사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왕지혜는 최근 SBS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기존 차도녀 이미지를 깨고 허당재벌 ‘서나윤’ 역으로 완벽 변신해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번 ‘총각네 야채가게’에서는 여주인공 ‘목가온’ 역을 맡아 건강한 엄친딸의 이미지를 연기하며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한 것.
지난 22일 2회 후반부터 본격 등장한 왕지혜는 정에 굶주렸던 어린 시절의 비밀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 ‘목가온’ 으로 완벽 변신했다. 굴지의 유통회사 무남독녀 후계자 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주차요원, 청과물시장 경매사 등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는 당찬 포부와 열정을 가진 인물.
왕지혜는 이 역할을 위해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완전히 벗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작업복을 입고 세차를 하고, 빗자루와 걸레를 든 채 경매대를 청소하는 등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극중 어머니 강선(황신혜 분)이 경매사 일을 극구 말리자 최고 경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강건한 의지를 전하는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왕지혜의 연기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매주 수, 목 밤 8시 50분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