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2007년 출연한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귀환이자, KBS 나들이는 지난 2001년 ‘태양은 가득히’ 이후 11년 만이다.
유준상은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주인공 방귀남 역을 맡았다.
유준상이 연기할 방귀남은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종합병원 외과의사로, 어릴 적 미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후 명문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한 능력남이다. 자신의 입양 사실을 스스럼없이 얘기할 정도로 낙천적이고 유쾌한 매력이 넘치는 인물. 완벽하지만 의외의 허술한 면모가 귀여운 ‘허당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유준상은 한국으로 돌아와 만나게 된 천생 연분 아내 홍윤희 역의 김남주와 첫 번째 부부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순수하면서도 유쾌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약간은 허술한 방귀남의 역할과 유준상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며 “김남주, 유준상 커플의 신선한 부부 연기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유쾌한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홍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린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