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미스코리아 출신 오지선과 열애

입력 2012-01-11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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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스코리아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오지선(31) 양과 결혼을 전제로 한 핑크빛 교제를 하고 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갑내기인 박지성과 오지선 양은 2001년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결혼식에서 처음 서로를 알게 된 뒤 호감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양의 한 측근은 8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오지선이 축구선수 박지성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성공한 사업가의 딸이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는 도쿄 한인사회에서 늘 1등 신붓감이었다. 그런데 몇 개월 전 오지선의 아버지는 맏딸이 '월드스타'와 교제 중이며, 혼사까지 정리됐다고 측근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 사람의 첫 인연은 박지성이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시절 안정환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싹튼 것으로 알고 있다. 오지선은 미스코리아 동기인 이혜원과 안정환의 결혼식에 참석해 박지성을 만났지만 두 사람의 나이가 어려 서로의 일에 열중하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한 것으로 안다. 지난 해 말에는 오지선이 직접 영국으로 건너가 박지성을 응원했고, 지난 2일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오지선이 직접 교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박지성과 서울대 출신의 미스코리아 오지선 양의 교제가 더욱 진전돼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 지난 2001년 축구스타와 미스코리아의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화제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중·고교를 다닌 오지선 양은 1999년 서울대 의류식품영양학부 1학년 재학 중 미스 재일동포 선에 선발돼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오지선 양은 서울대 개교 이후 두 번째로 미스코리아 본선에 오른 학생으로 기록됐다.

5살 때 유통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로 건너간 오 양은 서울대 졸업 후 핫토리 요리학원 조리사 학과에서 공부한 뒤 가업을 이어받아 지난 2009년 청담동에 정통 일식집을 개업하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 양의 아버지는 일본 내 한식 전문점 '처가방'을 브랜드화 해 일본 전역에 한식당 24곳, 유명 백화점 식품코너 17곳을 운영하며 연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유명 사업가로 알려졌다.

박지성과 오지선 양의 교제는 워낙 극비리에 진행돼 주위 일부 측근 외에는 알지 못하는 상태다.

일본의 유력 사업가인 오 양의 아버지도 두 사람의 교제를 일단 부인했다. 도쿄 현지에서 만난 아버지는 "맏딸과 박지성의 교제 사실을 포착했다"는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의 질문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다른 것을 이야기하라"고 구체적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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