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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는 연우의 기억을 잃어버린 무녀 월로 한가인이 등장해 새로운 2막을 본격적으로 끌어갈 예정이다.
이 날 방송에선 죽은 연우를 가슴에 묻은 채 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왕 훤(김수현)의 어가 행차 중 훤, 양명(정일우)과 다시 만나는 무녀 월의 모습이 그려진다.
연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월은 짧은 순간 스치듯 마주친 훤과의 만남에서 깊숙이 봉인된 기억 속 편린들이 조금씩 깨어나며 알 수 없는 슬픔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후 자석 같은 강렬한 끌림으로 다시 훤과 마주치게 된다.
훤 역시 맑고 총명했던 어린 연우의 모습을 그대로 빼 닮은 신비로운 무녀 월의 등장으로 감정적 혼란을 느끼며 극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가인은 어린 연우가 환생한 듯 여전히 서책을 가까이 하며 세상 이치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진 총명하고 아름다운 무녀 월의 모습으로 그녀만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