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아율, 자살 전날 남자친구-후배와 술자리

입력 2012-06-14 19:59:2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탤런트 故정아율(25)이 자살 전날 남자친구와 연기자 지망생 후배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 형사계 관계자는 이날 “고인은 12일 밤 남자친구 정모씨(25)와 연예인 지망생 후배 장모씨(24)와 서울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후 귀가했고 그날 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망 추정 시간은 나오지 않았고 경찰은 13일 자정부터 사체가 발견된 그날 밤 9시 사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남자친구와 후배 장씨가 다음날 정아율과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장씨가 13일 밤 9시쯤 정아율의 신사동 집으로 찾아갔고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집에 들어가 고인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아율은 11일 오전 새벽 “아무것도 위로가 안 돼…”라는 글을 남긴 후 12일 월요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또 정아율은 10일 오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이라며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라는 글고 쓸쓸했던 감정을 남기기도 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동안 정아율은 우울증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발인은 오는 15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