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462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는 급격한 방향전환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선체에 결박한 화물이 풀리면서 한쪽으로 쏠렸고 이에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순간적으로 기울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조사 중인 해경수사본부는 선장 이모 씨 등 승무원을 조사한 결과 급격한 방향전환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타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구조자들은 침몰 당시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는데 이 소리는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한쪽으로 쏠린 화물이 선체에 부딪힌 소리로 추정된다.
해경수사본부는 17일에도 선장 이씨 등을 불러 세월호 침몰사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