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8회 하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확정됐다.
제33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가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OCA 집행위원, 각 국제경기연맹 관계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대표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선 인천에 이어 4년 뒤 2018아시안게임을 개최할 도시로 자카르타를 확정하는 한편 개최도시 계약서 서명식도 함께 열었다.
당초 차기 아시안게임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올 4월 재정난을 이유로 대회 개최를 철회했고, 이에 인도네시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수리바야를 개최지로 내세워 베트남과 유치 경쟁을 벌였다가 탈락한 바 있다. 대안을 찾던 OCA는 1962년 아시안게임을 치른 경험이 있는 자카르타를 택했다.
한편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박용성 OCA 부회장은 이날 OCA로부터 공로금장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박 부회장은 아시안게임이 국제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외적으로 기여해 수상자가 됐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