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까딱할 힘만 남았다?

입력 2016-08-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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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무더위에 모바일 쇼핑객 늘어
G마켓, 매출 비중 56%…4%P 올라

휴가 절정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모바일 쇼핑 이용고객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G마켓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품목별로 최대 8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여름방학과 휴가 성수기가 겹친 데다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 이용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사결과 해당 기간 G마켓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이는 6월 말∼7월 초에 비해 4%P 높은 수치다. 해당 기간 모바일 비중이 특히 높았던 품목은 유아동 제품이었다. 아동 신발과 잡화 상품군의 경우 모바일 매출이 86%로 나타났다. 또 유아동의류(84%)와 기저귀·분유(81%), 육아용품(79%) 등도 상대적으로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여성의류(81%)와 언더웨어(77%), 수입명품(76%) 등 여성고객이 많이 찾는 패션뷰티 상품군도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또 아이스크림, 치킨, 피자 등 e쿠폰도 모바일 비중이 72%에 달했으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도 각각 67%, 6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가격대가 높아 상대적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이 낮았던 계절가전(53%)도 무더위 특수를 누렸다. 이동식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은 이 기간 동안 모바일 매출이 한 달 전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벽걸이 에어컨과 스탠드 에어컨도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G마켓은 모바일 전용 인테리어 코너와 패션관 등을 통해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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