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전광렬 고백 거절 “떠날 거다”

입력 2017-08-27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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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전광렬의 고백을 거절했다.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27일 방송에서는 박성환(전광렬 분)이 유지나(엄정화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유지나는 “고맙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 나 스스로에게 치유가 될 수 있도록. 나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속죄의 시간일 것이고 나 스스로에게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게”라며 거절했다.

이에 박성환은 “모든 걸 놔 버리기에 당신 젊다”라고 말했지만 유지나는 “놓아버리는 게 아니다. 나 스스로를 만나는 거다. 늦기 전에 가볍게, 아주 가볍게 가볍고 자유롭게 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을 가수 유지나로 살면서 대문 밖 나가면 날 알아보는 시선의 공포 속에서 힘들었다. 외국으로 떠날 거다. 날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그곳에서 작은 카페를 열 거다. 그리고 노래를 부를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성환은 유지나의 마음을 알고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돌아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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