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객석점유율 90% 기록 ‘성료’

입력 2018-05-0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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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70주년 기념 세계적인 갈라 콘서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적인 스타를 비롯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티켓 오픈 이후 주요 좌석 등급을 모두 매진 시켰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였다.

국내외 최정상의 배우들이 출연한 5월 2일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서 라민 카림루는 ‘러브 네버 다이즈’ 중 ‘Til I Hear You Sing’를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Superstar’는 마이클 리와 듀엣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애나 오번은 ‘러브 네버 다이즈’를 비롯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선셋 블러바드’,‘휘슬 다운 더 윈드’ 등 작품들의 곡을 아름답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며 한국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브래드 리틀은 국내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과의 듀엣 무대인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를 통해 역시 라는 감탄을 자아 냈으며, 1막 엔딩을 장식한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Gethsemane’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실제 공연과 같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정선아는 ‘에비타’의 ‘Don’t Cry for Me Argentina’,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I Don’t Know How to Love Him’, 차지연은 ‘선셋 블러바드’의 ‘With one Look’을 파워풀 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팬텀싱어 출신의 배우들 역시 뛰어난 기량으로 세계적인 스타와의 듀엣뿐만 아니라 중창 등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는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그리고 마이클 리를 비롯 정영주, 노지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세트나 의상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4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각 장면에 맞춘 배경영상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마치 뮤지컬을 그대로 보는 듯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의 경우 전곡을 부르는 콘서트 형태로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공연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세계적인 팬텀 라민 카림루는 관객들로부터 ‘갓라민’ 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최초로 라울 역으로 무대에선 마이클 리 역시 크리스틴 역의 애나 오번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사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라민 카림루는 “공연에 함께 한 한국 배우들 모두 실력이 너무 뛰어나다. 함께 공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고 전했으며, 특히 한국에 처음 방문한 애나 오번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에 처음 왔는데,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해줘서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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