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전속계약 해지…화이브라더스 “신뢰 무너졌다”
여성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 이에 따라 더는 전속 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됐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밤 10시 50분경 강지환을 긴급체포했고, 이후 12일 구속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밤 10시 50분경 강지환을 긴급체포했고, 이후 12일 구속됐다.
그리고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나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한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다음은 강지환 전속계약 해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